네카오 직원들 연봉 깎였다…경영진은 '억'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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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머신 프로그램 1인당 평균 급여 1억3900만→1억100만원
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1억3449만→1억1900만원으로 줄어
스톡옵션 차익 규모 빼도 평균 급여액 감소
보수 규모 1위는 남궁훈 전 슬롯 머신 프로그램 대표 '9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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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차익 규모 빼도 평균 급여액 감소
보수 규모 1위는 남궁훈 전 슬롯 머신 프로그램 대표 '98억원'

20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1억3900만원보다 27% 줄었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같은 기간 1억3449만원에서 1억1900만원으로 12% 감소했다. 두 회사는 나란히 직원수도 감소했다. 카카오는 3901명에서 3880명으로, 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4930명에서 4383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평균 급여 감소엔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이익 실현 규모가 줄어든 게 결정적이었다. 카카오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차익은 2022년 1548억원에서 지난해 335억원으로 78%가 줄었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도 같은 기간 이 차익 규모가 691억원에서 46억원으로 93%나 급감했다.
다만 스톡옵션 행사 차익분을 빼더라도 네카오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익 규모를 뺀 1인당 평균급여액은 카카오가 9500만원에서 9200만원으로, 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1억2026만원에서 1억1800만원으로 각각 3%, 2% 감소했다. 양사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비용 절감에 신경 쓴 영향으로 풀이된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에선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19억3600만원을 최대 보수를 받았다. 최수연 슬롯 머신 프로그램 대표 13억4900만원, 이건수 전 슬롯 머신 프로그램 글레이스CIC 대표12억5900만원, 채선주 슬롯 머신 프로그램 대외·ESG 정책 대표 12억3500만원 순이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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