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 뭐 있노" vs "잘 안다이가"…낙동강벨트 승부처, 현역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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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지 풍향계 - 김해을
김정호 37% vs 조해진 32%
김정호 37% vs 조해진 32%
메이저카지노;6년 동안 한 게 뭐가 있노. 새로운 사람이 올 때도 됐습니더.메이저카지노; (60대 주부 김모 씨)
메이저카지노;그래도 오래 살았는데 잘 안다이가. 한 번 더 돼야 될낀데...메이저카지노;(40대 안경원 주인 정모 씨)
'낙동강 벨트'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 김해을은 두 현역 의원이 맞대결한다. 지역구 현역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한 뒤 김해을에 투입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김해을은 17만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장유신도시 일대를 포함하고 있다. 이 지역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인구가 급증했다. 인근 창원과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인구의 베드타운 역할을 한다. 이 탓에 외지인 비중이 높고, 평균 연령도 30대 후반 정도로 젊은 편이다. 이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인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의 특성상 PK 지역에서 김해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김해 갑, 을 모두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김해을은 최근 5차례 총선 중 3차례 민주당이 승리했다.
두 후보는 나란히 '실행력'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만난 김 의원은 메이저카지노;과거 모두가 안 될 거라 생각했던 '김해 신공항 백지화'를 이뤄냈다메이저카지노;며 메이저카지노;유능하고 뚝심 있다는 평가를 얻은 만큼 시민들이 이번에도 저를 믿어주실 것메이저카지노;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카지노;2008년부터 17년째 김해에 살고 있고, 2018년 재보궐선거 당선 이후 6년 동안 김해 미래를 위해 싸워온 점이 조 의원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경쟁력메이저카지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난 조 의원은 메이저카지노;울산함양 고속도로 준공이라든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유치 같은 지역구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했다메이저카지노;며 메이저카지노;김해보다 훨씬 열악한 지역에서도 해낸 만큼 김해에서도 경험 많은 제가 적임자메이저카지노;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이저카지노;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동안 '바뀐 게 없다'는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신다메이저카지노;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교통 인프라 같은 민생 현안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장유 지역 초등교사인 정호찬(44) 씨는 메이저카지노;김해에 산지 20년이 넘었지만 지역 의원이나 도지사가 공약을 내세워서 그대로 실천된 게 없는 것 같아 그동안 정치가 피부로 와닿지 않았다메이저카지노;면서 메이저카지노;경전철은 적자가 어마어마한 '실패한 사업'이 됐고, 차가 없으면 주변을 다니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 교통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시길 바란다메이저카지노;고 호소했다.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의원은 구도심과 장유를 잇는 트램(노면절차)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메이저카지노;단순히 인프라만 구축하는 게 아니라, 10년, 20년을 내다보고 미래 전략산업을 들여오는 게 핵심메이저카지노;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도 '점핑 김해 1, 2, 3'이라 이름 붙인 공약을 내걸었다. 국가산단 1개. 공공기관 2개, 대기업 3개를 김해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메이저카지노;그동안 김해가 체계 없이 난개발 식으로 발전해 온 경향이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체계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메이저카지노;며 메이저카지노;큰 틀에서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 그 안에서 교통, 의료 체계 같은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겠다메이저카지노;고 말했다.장유 지역 평균 연령이 30대인 만큼 향후 민심은 3040의 표를 사로잡는 게 핵심이 될 전망이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의 김 의원 지지율은 40%, 조 의원은 22%였다. 40대에서는 53% 대 18%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안경원을 운영하는 정모(49) 씨는 메이저카지노;조해진 후보에 대해선 낙하산 공천이 아닐까 싶어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메이저카지노;이라며 메이저카지노;오랫동안 잘 해온 김정호 의원이 마음에 든다메이저카지노;고 귀띔했다.
이날 율하(장유동) 근처 아파트 경로당에서 자신을 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 부지회장이라고 밝힌 도경식 씨는 메이저카지노;우리 노인들이 무슨 이야길 하면 세세하게 잘 들어주시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에라도 지지하는 편메이저카지노;이라면서 메이저카지노;새로 오신 분(조해진)보다는 가까이 있는 분이 더 낫지 않겠나메이저카지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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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메이저카지노;그래도 오래 살았는데 잘 안다이가. 한 번 더 돼야 될낀데...메이저카지노;(40대 안경원 주인 정모 씨)
'낙동강 벨트'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 김해을은 두 현역 의원이 맞대결한다. 지역구 현역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한 뒤 김해을에 투입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오차범위 내 접전... 탈환이냐 사수냐
이 지역은 최근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7일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37%, 조 의원은 32%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격돌 중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10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해을은 17만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장유신도시 일대를 포함하고 있다. 이 지역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인구가 급증했다. 인근 창원과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인구의 베드타운 역할을 한다. 이 탓에 외지인 비중이 높고, 평균 연령도 30대 후반 정도로 젊은 편이다. 이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인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의 특성상 PK 지역에서 김해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김해 갑, 을 모두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김해을은 최근 5차례 총선 중 3차례 민주당이 승리했다.
두 후보는 나란히 '실행력'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만난 김 의원은 메이저카지노;과거 모두가 안 될 거라 생각했던 '김해 신공항 백지화'를 이뤄냈다메이저카지노;며 메이저카지노;유능하고 뚝심 있다는 평가를 얻은 만큼 시민들이 이번에도 저를 믿어주실 것메이저카지노;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카지노;2008년부터 17년째 김해에 살고 있고, 2018년 재보궐선거 당선 이후 6년 동안 김해 미래를 위해 싸워온 점이 조 의원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경쟁력메이저카지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난 조 의원은 메이저카지노;울산함양 고속도로 준공이라든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유치 같은 지역구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했다메이저카지노;며 메이저카지노;김해보다 훨씬 열악한 지역에서도 해낸 만큼 김해에서도 경험 많은 제가 적임자메이저카지노;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이저카지노;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동안 '바뀐 게 없다'는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신다메이저카지노;고 덧붙였다.
엇갈린 반응, 표심 행방은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날 외동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대부분 메이저카지노;평소에 잘 좀 하지, 선거 때만 되면 우르르 몰려온다메이저카지노;고 입을 모았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메이저카지노;장사도 잘 안되는데 어차피 지금껏 달라지지도 않았고, 괜히 이럴 때만 몰려오는 게 두 후보 모두 꼴도 보기 싫다메이저카지노;고 쏘아붙였다.주민들은 교통 인프라 같은 민생 현안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장유 지역 초등교사인 정호찬(44) 씨는 메이저카지노;김해에 산지 20년이 넘었지만 지역 의원이나 도지사가 공약을 내세워서 그대로 실천된 게 없는 것 같아 그동안 정치가 피부로 와닿지 않았다메이저카지노;면서 메이저카지노;경전철은 적자가 어마어마한 '실패한 사업'이 됐고, 차가 없으면 주변을 다니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 교통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시길 바란다메이저카지노;고 호소했다.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의원은 구도심과 장유를 잇는 트램(노면절차)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메이저카지노;단순히 인프라만 구축하는 게 아니라, 10년, 20년을 내다보고 미래 전략산업을 들여오는 게 핵심메이저카지노;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도 '점핑 김해 1, 2, 3'이라 이름 붙인 공약을 내걸었다. 국가산단 1개. 공공기관 2개, 대기업 3개를 김해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메이저카지노;그동안 김해가 체계 없이 난개발 식으로 발전해 온 경향이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체계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메이저카지노;며 메이저카지노;큰 틀에서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 그 안에서 교통, 의료 체계 같은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겠다메이저카지노;고 말했다.장유 지역 평균 연령이 30대인 만큼 향후 민심은 3040의 표를 사로잡는 게 핵심이 될 전망이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의 김 의원 지지율은 40%, 조 의원은 22%였다. 40대에서는 53% 대 18%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안경원을 운영하는 정모(49) 씨는 메이저카지노;조해진 후보에 대해선 낙하산 공천이 아닐까 싶어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메이저카지노;이라며 메이저카지노;오랫동안 잘 해온 김정호 의원이 마음에 든다메이저카지노;고 귀띔했다.
이날 율하(장유동) 근처 아파트 경로당에서 자신을 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 부지회장이라고 밝힌 도경식 씨는 메이저카지노;우리 노인들이 무슨 이야길 하면 세세하게 잘 들어주시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에라도 지지하는 편메이저카지노;이라면서 메이저카지노;새로 오신 분(조해진)보다는 가까이 있는 분이 더 낫지 않겠나메이저카지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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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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