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BC 등장한 '파란색 1'…與 "불법 토토사이트추천"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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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국민의힘은 방심위에 MBC가 토토사이트추천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 위반했다고 제소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타난 파란색 숫자 '1'은 누가 보더라도 무언가를 연상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오죽하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사전토토사이트추천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겠냐"고 지적했다.
방심위 고위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토토사이트추천방송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될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상캐스터는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이라며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검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1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MBC 뉴스데스크 측의 이런 그래픽 사용이 '민주당 토토사이트추천'에 가깝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또 제3노조는 보도와 달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을 가리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담당자에게 확인했더니 어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을 가리킨 적이 없었다"며 "강동구의 새벽 1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1을 가리킨 적은 있어도 서울 중심권 27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8마이크로그램이었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1마이크로그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숫자 1을 접한 시청자들은 1이라는 숫자에 어리둥절하거나 '토토사이트추천의 일환'으로 알아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방송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특정 정당의 번호를 강조하는 방송을 해도 되는가 하는 양심의 발로"라고 강조했다.
홍민성 토토사이트추천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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