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알리·테무 직접적 영향 없어…광고사업 기회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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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테무 국내 진출…온라인카지노비 기대 요인
올 하반기 카톡 오픈 채팅에 '구독 모델' 도입
올 하반기 카톡 오픈 채팅에 '구독 모델' 도입

그는 "오히려 단기적으로 가격 소비 위주의 종합몰은 양강 체제로 재편됐는데 새로운 플레이어가 참여하면서 마케팅 수요가 늘어 광고비 집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온라인카지노로선 광고비 집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입지 확대 후 일부 오프라인 유통 소매업체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타격을 받았다"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온라인카지노·테무 위주로 재편된다면 마케팅 비용은 하락할 것으로 보여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카지노는 올해 인건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혜령 온라인카지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력 효율화와 보수적 채용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 비용 통제 기조로 인건비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웹툰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전략적 마케팅비 집행 확대가 필요한 픽코마와 온라인카지노엔터테인먼트, 신규 게임 출시가 준비된 온라인카지노게임즈를 제외하면 신중하게 마케팅비를 집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동네소식'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역의 다양한 정보는 물론 상점과 연계해 온라인카지노에서 판매로 이어지는 커머스 기능을 도입한 서비스다. 홍 대표는 "동네 소식은 아마 하반기쯤 좀 더 기업을 확대하고 공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다음달 임기를 마친다.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정신아 대표 내정자에 대해선 "자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올해와 지난해 진행됐던 온라인카지노의 방향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연속성을 가지고 온라인카지노을 전개할 것이나 특정 온라인카지노에 대한 강약 조절 등 신임 CEO의 판단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카지노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매출 8조10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해 5000억원대 유지에 그쳤다. 계열사 영업권 손상처리로 연간 순손실 약 1조50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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