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테무 등을 이대로 놔뒀다간 슬롯사이트 추천 유통업계 밸류체인(가치사슬)이 다 무너질 것이란 위기감이 커졌다.”

1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주재 간담회에 참석한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는 알리,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짐에 따라 업계가 어떤 애로를 겪고 있는지 듣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 11번가, G마켓, SSG닷컴 등 슬롯사이트 추천 e커머스업체 실무진이 참석했다.

▶본지 2월 14일자 A1,8면 참조

최근 두 달여 사이 슬롯사이트 추천 e커머스업계의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이날 회의에서 슬롯사이트 추천 업계는 “빠른 속도로 슬롯사이트 추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 e커머스를 방치하면 슬롯사이트 추천 유통산업 기반이 붕괴하고, 소상공인 생계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발제를 맡은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초저가를 앞세운 중국 e커머스의 공습으로 슬롯사이트 추천 제조사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 △중국 e커머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환불·민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를 보호할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자리에선 제품 인증을 비롯한 슬롯사이트 추천외 플랫폼 간 불평등에 대해 논의됐다. 중국에서 제품을 가져와 판매하는 슬롯사이트 추천 소상공인은 관세와 부가가치세, KC 인증 취득 비용 등을 내야 하지만 알리, 테무 등 중국 플랫폼은 별다른 인증 없이도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중국 플랫폼에서 더 싸게 팔 수밖에 없는 구조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지적이 나왔다.

업계는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호소했다. △해외 플랫폼이 슬롯사이트 추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할 경우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세 부가가치세 등 슬롯사이트 추천와 해외 사업자의 역차별을 해소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슬롯사이트 추천 중소 제조사 및 개인 셀러, 슬롯사이트 추천 역직구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김정기 산업부 유통물류과 과장은 “슬롯사이트 추천 온라인 플랫폼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이슬기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