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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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AAL)이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화를 통해 부채를 절감한 결과다. 예상 밖의 실적에 아메리칸 주가는 하루 새 10% 넘게 치솟았다.

25일(현지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작년 4분기 매출이 130억 6000만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130억 2000만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9센트로 전망치(10센트)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의 작년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올 한 해 매출은 527억 880만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추정치)를 기록하며 1년 전에 비해 7.8%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도 30억 3400만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8.8% 증가했다. 작년 화물 부문 매출은 8억 1200만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로 전년 대비 34% 줄었지만, 여객 매출이 2022년 대비 8.8% 증가한 485억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를 기록하며 손실을 메웠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시장 예상 웃돈 실적에…주가 10% 급등
예상 밖의 실적에 아메리칸에어라인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전 거래일 대비 1.43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10.27%) 치솟은 15.36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에 마감했다.

지난해 아메리칸에어라인의 여객 부문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1년간 약 200만편의 항공편을 운항했고, 탑승률은 83.5%였다. 2013년 US에어웨이를 인수한 뒤 가장 적은 취소율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여행 수요가 급증했지만, 정시 출발을 준수하며 신뢰도를 제고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장에선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경영 효율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지난해 부채 규모를 32억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줄였다. 작년 4분기에만 5억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감축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채를 150억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절감하겠다는 목표치를 75%가량 달성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올해 실적도 낙관하고 있다.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올해 EPS 전망치로 2.25~3.25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를 제시했다. 작년(1.26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에 2배를 웃돈다.

로버트 아이솜 아메리칸에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고객 신뢰도 회복, 수익 개선, 부채 절감 등 많은 것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하며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