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타깃 된 카지노 사이트…이번엔 "임원 보상 체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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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최근 카지노 사이트 측과 만나 명확한 자본 배분 계획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2017년부터 카지노 사이트에 투자해 현재 약 1억달러(1390억원)어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카지노 사이트과 화이트박스 모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카지노 사이트 주가가 상승하면서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6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0월 27일 10만3200원까지 떨어졌던 카지노 사이트 주가는 14일 장중 13만원까지 올랐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또다른 행동주의 펀드들의 압박이다.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팰리서캐피탈은 최근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인 카지노 사이트의 주가와 실질적인 기업가치에 약 250억달러(33조원)의 격차가 있다며 카지노 사이트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또다른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시티오브런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지난달 카지노 사이트에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2300원에서 올해 4500원으로 늘리고 내년까지 자사주 5000억원 규모를 매입할 것을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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