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폐막한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매표소 앞에 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 한경DB
지난 3월 폐막한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매표소 앞에 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 한경DB
올 한 해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을 찾은 관람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하며 슬롯 꽁 머니 역사상 최다 관람객 기록을 다시 썼다. 이로서 지난해 전 세계 슬롯 꽁 머니 방문객 수 5위(아트뉴스페이퍼 조사)에 올랐던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은 올해도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슬롯 꽁 머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13일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은 “오늘 오전 10시 30분께 관람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람객수는 341만명, 종전 최대 관람객 수는 2014년 353만명이었다. 슬롯 꽁 머니 관계자는 “400만번째 관람객에게 꽃목걸이와 선물을 증정하는 등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10시 30분께 올해 400만번째로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을 방문한 미국인 샘 니콜스 씨에게 윤성용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장이 꽃목걸이와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모습. 워싱턴 D.C.에서 온 니콜스 씨는 한국에 머무르는 친구의 소개로 슬롯 꽁 머니에 왔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 제공
13일 오전 10시 30분께 올해 400만번째로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을 방문한 미국인 샘 니콜스 씨에게 윤성용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장이 꽃목걸이와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모습. 워싱턴 D.C.에서 온 니콜스 씨는 한국에 머무르는 친구의 소개로 슬롯 꽁 머니에 왔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 제공
올해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들의 흥행이 잇달아 성공한 영향이 컸다는 게 슬롯 꽁 머니의 분석이다. 지난해 개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는 올해만 17만명(지난해 합산 32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전인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도 36만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슬롯 꽁 머니은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성수기에 열린 두 기획전시가 연달아 큰 성공을 거둔 덕분에 전체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 전경. 슬롯 꽁 머니 제공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 전경. 슬롯 꽁 머니 제공
최근 문을 연 양질의 상설전시들이 큰 인기를 끈 것도 관람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021년 마련된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의 전시 공간‘사유의 방’을 비롯해 지난해 말 새롭게 단장한 ‘청자실’, 올해 세계문화관에 신설된 ‘고대 그리스·로마실’ 등이 대표적이다. 미술계 관계자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으로 인해 최근 몇 년 새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 마침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에서 양질의 전시를 여럿 개최하면서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관람객 증가세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슬롯 꽁 머니의 외국인 관람객은 17만여명. 지난해 7만여명보다 2배 이상 많고,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13만명보다도 30% 이상 증가한 숫자다.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한국 순수예술 및 문화재에 대한 관심까지 이끌어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의 유물 국외전시 등 홍보 노력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윤성용 국립중앙슬롯 꽁 머니 관장은 “슬롯 꽁 머니을 찾아 준 많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슬롯 꽁 머니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