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루션 바카라모간 “비용 절감해 수익성 개선한 中 주식 담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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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넷이즈, 콰이쇼우 추천

CNBC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볼루션 바카라모간의 주식 매크로 리서치팀은 지난달 말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일부 대기업이 3분기에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게임 등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와 넷이즈, 짧은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를 추천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의 매출과 시가총액이 최근 몇 분기 동안 부진하다가 저점을 확인했고,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에볼루션 바카라모간은 설명했다. 일례로 넷이즈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순이익은 17%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0%가량 늘었는데 영업비용은 4.5%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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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중국의 대표 기술주로 꼽히는 알리바바는 매수 추천 대상으로 꼽히지 않았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알리바바의 지배력이 약해져서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는 초저가 전략을 통해 지난 11월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을 따라잡았다. 알리바바는 최근 클라우드 부문을 분사해 기업공개(IPO)한다는 계획을 보류하기도 했다.
에볼루션 바카라모간은 또 중국 전자제품 기업인 레노버와 샤오미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자제품 매출이 지난 5분기 연속 침체했다가 반등하기 시작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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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년 중국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리렌 렌 위즈덤트리 퀀트 투자 부문 리더는 “중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중국 기업 자체의 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중국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커 투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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