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판 돌려차기, 검찰 구형보다 높은 바카라 꽁 머니 50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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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강간 등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바카라 꽁 머니 50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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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C씨는 의식불명인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20시간이 넘는 수술 후 40여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뇌 등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고, 만 11세 수준으로 인지 능력이 떨어졌다. B씨는 손목동맥이 끊기는 상처를 입었다.

피해 여성인 B씨는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 범행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호소했다. B씨와 C씨 가족과 지인들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바카라 꽁 머니 30년 구형에도 해당 범죄가 사형 또는 무기바카라 꽁 머니으로 법정형이 정해져 있다며, 미수에 그친 부분에 대해 일부 감경하고 바카라 꽁 머니 50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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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재판이 끝난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검찰 구형이 30년이어서 그 이하로 선고될 줄 알았는데 바카라 꽁 머니 50년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며 "믿을 수 없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라고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왜 없겠냐"면서 "엘리베이터조차 타지 못했는데,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남자친구를 보기 위해 매일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바깥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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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또 "남자친구는 사건을 기억 못 했다. 지금도 기억을 못 한다. 집에서 사고를 당한 줄 알더라"라며 "기억하지 못하면 아예 기억하지 말라고 했다.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 지금 살아 있으니 그냥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소연 바카라 꽁 머니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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