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생각해 보면 티모(스티븐 연), 이 자식이 문제였다. 햄버거보다 마카롱이 뜰 거라는 티모의 오판 때문에 사채까지 땡겨 마카롱 가게를 열었지만, 쫄딱 망했다.빚을 못 갚으면 전기톱으로 산산조각 내 죽이겠다는 무시무시한 사채업자의 독촉에 미키(로버트패틴슨)는 도망치듯 지구를 떠났다.니플하임이라는 이름의 얼음행성, 크레바스(빙하의 균열)에 뚝 떨어진 미키17. 지구와는 달리 미키의 이름 뒤엔 숫자가 붙는다. 미키1, 2, 3, 4, 5... 16, 17.그렇다. 우주에서 미키는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인 것이다. 내일이면 또 프린트되는 미키보다 더 값진 화염 방사기를 '구해낸' 티모는 얼음 아래 미키17에게 묻는다. "죽는 건 어떤 기분이야?"미키는 떠올린다. 반복되는 죽음. '실험용 개구리'가 된 기분. "17번째지만 죽는 건 끔찍해. 여전히, 매번, 항상."미키17은 스스로도 우주괴물 크리퍼에게 먹힐 줄로만 알았다. 이게 웬걸. 크리퍼들은 미키17을 빙하 사설 바카라 끌어 올려 살려줬다. "자꾸 프린트되어 고기 맛이 떨어졌나. 왜 안 먹지? 이봐, 나 육질 괜찮아. 맛도 좋아!"죽을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미키17은 금속 우주선 속 자신만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무심코 누은 침대엔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미키18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비상이다. 이건 '멀티플' 상황이다. 한 행성에 둘 이상의 익스펜더블이 존재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 멀티플이 발생하면 공익을 위해 육체와 정신을 영구 삭제한다. 미키의 여자친구 나샤(나오미애키)는 미키17은 '순한맛', 미키18은 '매운맛'이라며 합의하에
그룹 아크(ARrC) 도하가 18일 오후 사설 바카라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미니 2집 'nu kidz: out the box(뉴 키즈: 아웃 더 박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타이틀곡 ‘nu kidz(뉴 키즈)’는 2000년대 초반 힙합 신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를 재해석한 triton pop 장르다. 섹션마다 정교하게 배치된 신디사이저와 비트의 유기성이 K-팝씬에서는 생소한 사운드 텍스처를 만들어내며 아크만의 세련된 음악 스타일을 각인시킨다.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loop. dll(룹 닷 디엘엘)', 'accident ~ at the studio(액시던트 ~ 앳 더 스튜디오)', 'alien in Seoul(에일리언 인 사설 바카라)', 'connected(커넥티드)'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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