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처럼 아름다웠던 파리 슬롯 꽁 머니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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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기대평 이벤트]
아르떼 우측 상단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바랍니다.
미셸 들라크루아 '슬롯 꽁 머니의 벨 에포크' 展
내달 16일 예술의전당서 개막
에펠탑 풍경 등 200여점 출품
20일부터 얼리버드 예매 시작
입장권 사전 구입땐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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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 예술의전당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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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얼리버드 예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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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조금 다르다. 아무런 준비 없이 덜컥 만났다간 십중팔구 ‘시간 낭비’다. 대체 뭘 그린 건지,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온전히 이해하려면 작가는 물론 시대·사조까지 미리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술은 어렵다”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화사한 색채와 정교한 붓질로 그가 그려낸 일상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하다. 무엇보다 쉽다. 이게 들라크루아를 ‘호불호 없는 화가’로 만들었고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거느리게 했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들라크루아의 그림 200여 점이 다음달 16일 서울을 찾는다. 그의 90 평생을 통틀어 최대 규모 전시다. 장소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다.
전시를 주최하는 슬롯 꽁 머니경제신문과 2448아트스페이스는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展’을 50%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슈퍼 얼리버드’ 입장권을 20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1만원. 성인(2만원), 청소년(1만5000원), 어린이(1만2000원) 정상가보다 17~50% 저렴하다. 인터파크와 네이버 등에서 ‘들라크루아’로 검색한 뒤 예매하면 된다. 슈퍼 얼리버드 입장권이 매진되면 그다음 선택지는 일반 얼리버드 티켓(1만2000원, 최대 40% 할인)이다.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미셸 들라크루아는 그 옛날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그린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와는 무관한 화가다. 사실 두 사람의 화풍은 정반대에 가깝다. 정통 낭만주의 거장인 외젠과 달리 미셸은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해 순수한 본능과 직관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소박파(naive art)로 분류된다. 미술사적 위상도 다르다. 작가도 슬롯 꽁 머니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는 거대한 곳(미술 역사)이 아니라 작은 정원에서 노는 평범한 화가일 뿐입니다”라고.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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