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흥행 1위의 바카라 온라인'오락'물… 긴장감 줄이고 볼거리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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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온라인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2014년 동명의 게임 원작
개봉과 동시에 바카라 온라인 박스 오피스 1위
작위적인 줄거리, 원작에 비해 아쉬운 호러
15일 개봉. 109분. 12세 관람가.
2014년 동명의 게임 원작
개봉과 동시에 바카라 온라인 박스 오피스 1위
작위적인 줄거리, 원작에 비해 아쉬운 호러
15일 개봉. 109분. 12세 관람가.

호러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제작한 제이슨 블룸 블룸하우스 대표가 13일 바카라 온라인 취재진과의 화상 통화에서 한 말이다.
15일 개봉하는 영화를 보고 나면 고개를 갸우뚱할만한 대목이다. '호러테이닝(호러+엔터테이닝)' 장르를 표방한 만큼 볼거리는 꽤 풍성하다. 하지만 기존 팬층과 새로운 관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원작 게임의 팬이라면 달라진 줄거리와 주요 바카라 온라인 포인트에, 원작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다소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전개로 인해 당황할 수 있겠다.

영화는 원작 게임의 팬층인 10·20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지난달 27일 바카라 온라인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에만 8000만 달러(약 1039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인시디어스' 등을 제작한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 작품 중에서도 역대 최고의 개봉 성적이다.
영화는 게임 속 배경을 그럴듯하게 재현해냈다. 식당보다 테마파크에 가까운 이곳에는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8비트 바카라 온라인기와 놀이방 등이 배치됐다. 가게의 마스코트는 약 2m 크기의 기계인형 5대다. 곰과 여우, 토끼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외형이다.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닌 손으로 제작한 실물로, 스턴트맨이 직접 들어가서 연기했다.

주제가 달라진 탓일까, 영화의 긴장감이 원작에 비해 덜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해외 매체에선 '호러 입문용' 등의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원작에서 바카라 온라인를 유발하는 요소는 한정된 전력으로 여러 날을 버텨야 한다는 절박함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암흑에서 애니메트로닉스가 불쑥 튀어나오는 '서든 스케어'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영화에서 이런 연출은 1일 차 밤을 제외하곤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내용 전개 방식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작품 후반부에 마이크는 피자가게에서 실종된 아이들과 10여년 전 납치된 자기 남동생이 연관됐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문제는 그 중간 과정의 개연성이 상당 부분 생략됐다는 점이다. 원작 팬들한테는 최종 빌런의 정체가 반가울지 몰라도, 영화를 처음 보는 이들한테는 뜬금없게 느껴질 수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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