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금지에 제약·바이오주 '들썩'…경남제약 19% ↑
가상 바카라 전면 금지 이틀째인 7일 시가총액 대비 가상 바카라 잔고액이 높은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 오전 9시18분 기준 은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25원(19.61%) 오른 1982원에 거래 중이다. 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30원(13.38%) 오른 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9.05%), (6.57%), (5.80%), (4.30%) 등 가상 바카라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 바카라 잔고액이 많은 제약·바이오주는 그간 가상 바카라로 인해 제대로 주가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인식돼왔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기준 코스피200 헬스케어의 가상 바카라 비중은 1.26%로 코스피200 철강·소재(1.56%), 코스피200 산업재(1.47%) 다음으로 높았다. 코스닥150 헬스케어지수의 가상 바카라 비중도 2.21% 수준이다.

이에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하는 한시적인 가상 바카라 전면 금지로 제약·바이오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성진우 가상 바카라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