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우리 카지노, '화물 매각' 가결…합병 9부 능선 넘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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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우리 카지노, EU 집행위원회에 시정조치안 제출…"1월 말 승인 목표"
우리 카지노항공 노조 반발 과제로 남아
우리 카지노항공 노조 반발 과제로 남아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우리 카지노를 열고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시 경쟁 제한 우려 완화'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EC에 제출하는 데 대해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열린 우리 카지노에는 사내이사인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 배진철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사내이사였던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지난달 29일 사임하면서 우리 카지노 참석 이사 인원은 5명으로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우리 카지노가 화물사업 매각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이사 과반이 참석한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했다.
우리 카지노가 약 4시간가량 이어진 끝에 시정조치안 동의 여부를 묻는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다. 참석 이사 5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 원유석 대표 외 사외이사 2명이 화물사업 매각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우리 카지노의 시정조치안 제출이 즉각적인 EU 집행위의 승인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조건부 합병 승인'을 끌어낼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 반발을 잠재워야 하는 과제도 남은 상황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우리 카지노의 결정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직원의 고용 안정성이 위태로워졌다며 "대한항공 독점 강화, 아시아나항공 해체로 가는 길이 열렸다"고 비판했다. 대한항공은 화물사업 직원에게 충분한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한편, 원활한 합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안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우리 카지노 결정으로 독과점 규제가 까다로운 EU 집행위의 심사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국 중 EU와 미국,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EC 최종 시정조치안 제출을 기점으로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남아 있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 예상보다 지연된 대한항공과 우리 카지노항공의 기업결합이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양사의 기업결합(합병) 완료 시점은 내년으로 넘어가는 수순이 됐다. 대한항공이 예상하는 EC의 심사 승인 시점이 내년 1월 말께인 점에 비춰 양사의 합병 완료 시점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오정민 우리 카지노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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