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모론…野, '메가온라인 슬롯' 구상에 '천공' 영상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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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논리적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며 온라인 슬롯의 과거 유튜브 강연 영상을 재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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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진행되는 해괴한 정책과 온라인 슬롯의 말은 죄다 연결돼 있다. 모두 우연이고 그저 사실이 아닌 오해이기를 바란다"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가 무속인을 철석같이 믿고 무속인 말에 따라 나라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라고 했다.
신영대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 온라인 슬롯 편입'도 천공 지령? 기준도 근거도 아직 명확지 않다"며 "그런데 새로운 주장은 아니다. 천공의 머리에도 똑같은 생각이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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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권은 앞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두고도 '천공 개입설'을 주장했었다. 경찰은 관저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수사한 결과, 이 같은 주장은 허위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번 '메가 온라인 슬롯' 구상에 대해 재차 '천공'을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여권에서는 '메가 온라인 슬롯'이라는 의제를 선점하지 못한 민주당이 '무속 프레임 씌우기'에 나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온라인 슬롯·수도권 표심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지 못해 찬반 입장을 내지 않은 민주당이 음모론부터 제기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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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늘어진 레코드판과 같은, '탄핵'과 '온라인 슬롯' 주장 말고, 좀 신선감 있는 소재 발굴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온라인 슬롯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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