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가 띄운 메가 꽁 머니 카지노…"세계적 트렌드" vs "현실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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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등 꽁 머니 카지노 편입' 정치권 최대 이슈로
與,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 추진
구리·광명·하남·과천까지 거론
英·日 등도 꽁 머니 카지노시티 정책 추진
경기도는 '꽁 머니 카지노 편입' 확산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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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도 꽁 머니 카지노시티 열풍

국민의힘이 메가 꽁 머니 카지노 구상을 꺼낸 명분도 도시 경쟁력 강화다. 친윤계 핵심인 박수영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세계 도시와 비교해 꽁 머니 카지노은 인구수 기준 38위이고, 면적은 605㎢로 인구수 상위 38개 도시 중 29위밖에 안 된다”며 “메가시티로 주민 불편을 덜어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작금의 트렌드”라고 주장했다.
당내에선 김포 외에 구리, 광명, 하남, 과천, 성남, 고양 등의 꽁 머니 카지노 편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꽁 머니 카지노시 관계자는 “다음주 오세훈 꽁 머니 카지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공식적으로 만난 뒤 본격 검토할 계획”이라며 “인근 지역도 김포처럼 편입을 요구해온다면 똑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00년대부터 거론된 메가 꽁 머니 카지노
메가 꽁 머니 카지노 구상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006년 꽁 머니 카지노·경기·인천을 하나로 묶는 ‘대수도론’을 제시했고, 남경필 전 경기지사는 제7회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2017년 말 꽁 머니 카지노, 경기, 인천을 합친 ‘광역꽁 머니 카지노도(道)’를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2010년 꽁 머니 카지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은 강화, 김포, 파주 일부를 꽁 머니 카지노로 편입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지역 주민들이 꽁 머니 카지노 편입을 요구한 적도 있다. 하남에선 위례신도시 조성 후 주민 사이에서 ‘꽁 머니 카지노 편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꽁 머니 카지노 중랑구와 인접한 구리 토평동과 갈매동에서도 ‘꽁 머니 카지노로 가는 게 낫다’는 얘기가 나왔다.
다만 이런 논의가 실현된 적은 없다. 지방자치법상 정부가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발의하려면 해당 광역·기초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 투표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기 광명은 당초 꽁 머니 카지노 ‘구로공단’의 배후도시로 형성됐고, 아직 유선전화 지역번호가 꽁 머니 카지노과 같은 ‘02’일 만큼 꽁 머니 카지노 편입이 유력한 도시로 꼽혀왔다. 2009년 광명갑 국회의원이던 백지현 전 광명시장과 박영선 전 의원(구로을)이 국회에 행정구역 변경 법안을 발의했지만 무산됐다.
경기도 “꽁 머니 카지노 떨어진다”
국민의힘은 의원입법 방식으로 김포시의 꽁 머니 카지노 편입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지방의회 의결이나 주민 투표 중 하나를 거쳐야 하지만, 정부의 계획 수립 절차를 밟지 않아도 돼 정부 입법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다. 국민의힘은 입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아직까지 지역사회에선 ‘꽁 머니 카지노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과반 의석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없이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경기도는 기초지자체의 꽁 머니 카지노 편입이 ‘터무니없고, 현실성도 없다’며 확산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당장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차질을 빚게 되기 때문이다.
지역 여론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꽁 머니 카지노 편입을 원하는 지역 주민이 많을 경우 섣불리 반대했다가 총선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하남시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 일부 지역은 ‘꽁 머니 카지노로 가겠다’는 말이 충분히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길성/김대훈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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