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만부 팔린 대하소설…벌교 ‘태백슬롯 머신 규칙’ 문학관 1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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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전남 보성군 슬롯 머신 규칙읍에 세워져
올해는 '태백슬롯 머신 규칙' 집필 40주년이기도
올해는 '태백슬롯 머신 규칙' 집필 40주년이기도

태백슬롯 머신 규칙 문학관은 소설 <태백슬롯 머신 규칙을 기리기 위해 2008년 11월 21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세워졌다. 올해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8~29일 열렸다. 조 작가를 비롯해 보성군 관계자, 문화계 인사, 독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조정래 작가가 1983년 ‘현대문학’에 <태백슬롯 머신 규칙을 연재하기 시작한 지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태백슬롯 머신 규칙 문학관은 하나의 문학작품을 위해 설립된 국내 첫 문학관이다. 개관 이후 이달까지 누적 관객은 약 79만8400명(유료관객 40만2411명)에 달한다.
총 2개 층의 전시실에 <태백슬롯 머신 규칙 전 10권의 육필 원고 1만 6000여 장, 작가의 취재수첩과 카메라, 작가가 직접 그린 벌교 읍내와 지리산 일대의 약도 등 160건 769점의 자료들이 전시돼있다. <태백슬롯 머신 규칙 전권을 필사한 독자 61명(2023년 10월 현재)의 필사본도 만나볼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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