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액체금속으로 냉각…원전사고 위험 원천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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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9주년 기획 '엔드 테크가 온다'
4세대 마블, 자체 순환해 열 식혀
전력 상실해도 안정적 운영 가능
4세대 마블, 자체 순환해 열 식혀
전력 상실해도 안정적 운영 가능
마블(MARVEL) 슬롯사이트 업 핵분열이 일어나는 노심, 이를 식히는 냉각봉, 노심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변환기 등 세 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노심은 핵분열 연쇄반응을 통해 열에너지를 생성하는 원자로의 심장이다. 이곳에서 우라늄·플루토늄 등 핵연료를 중성자와 충돌시켜 연쇄 핵분열 반응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마블은 핵연료로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을 활용한다. HALEU는 마블이 작은 크기로도 일반 원전에 비견되는 성능을 발휘하는 핵심 기술이다. 우라늄-235 농축도가 5% 미만인 일반 핵연료와 달리 HALEU는 우라늄을 그 네 배인 19.5%까지 농축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규정하는 비군사적 용도 한계치인 20% 바로 아래다.
노심에서 만들어진 열은 배관을 따라 열 교환기로 이동해 원자로 상단에 있는 4개의 스털링 엔진을 통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된다. 원자로 가동에는 핵분열 못지않게 ‘냉각 기술’도 중요하다. 달궈진 노심을 식히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블 슬롯사이트 업 액체 금속인 나트륨-칼륨을 이용해 외부 통제가 필요 없는 안전한 냉각 체계를 구성했다.
액체 금속을 이용하는 원자로를 4세대 원자로라고 부른다. 2·3세대 슬롯사이트 업 물을 냉각재로 사용했다. 냉각수를 공급하는 전원이 차단되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대표 사례다.
마블 슬롯사이트 업 전력 상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외부 냉각재 없이 나트륨-칼륨의 대류 순환을 통해 자체적으로 연료를 식히기 때문이다.
액체금속을 이용하면 대기압 환경에서도 원전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 세대 가압경수로 발전을 위해서는 물 온도가 300도로 높아야 하는데, 물이 증발하지 않도록 150기압 이상의 고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반면 나트륨은 끓는점이 890도로 높아 대기압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야스르 아라파트 INL 책임자는 “마블 슬롯사이트 업 쓰나미, 지진, 핵연료 절도, 외부 공격으로부터 모두 안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다호폴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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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호폴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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