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학술대회에서 골관절염치료제 후보물질 ‘TG-C’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미국 임상 2상 장기추적 환자 대상 연구 결과 및 퇴행성 척추디스크질환(Degenerative Disc Disease, DDD)의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코오롱티슈진 연구자문위원회원인 알리 모바셔리 박사가 발표를 맡았다.

연구진은 미국 임상 2상 장기추적 환자를 대상으로 TG-C 투여하고 무릎인공관절수술(TKA)을 받지 않은 환자와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와의 차이를 분석해 효과를 간접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평가 대상 환자 중 약 80%가 TG-C를 투여 받은 이후 현재까지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지 않았다. 나머지 약 20%가 TG-C 투여 후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은 시기의 중간값(median)은 5.9년으로 기록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TG-C의 투여가 무릎인공관절수술 시기를 늦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는 수술 전까지 진통제 및 히알루론산 주사제 등 단기적 보존치료에 의존한다. 코오롱티슈진은 TG-C를 활용해 통증 및 기능 및 구조적 개선 효과로 골관절염 환자들의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 모바세리 박사는 “TG-C 미국 임상 2상의 장기추적결과를 통해 무릎인공관절수술(TKA)의 지연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진행 중인 TG-C의 임상 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했다.

무릎 적응증 외에도 척추 적응증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연구진은 TG-C를 투여한 실험 쥐(Rat)가 투여 받지 않은 실험 쥐보다 척추 통증에 있어 유의미한 반응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코오롱티슈진은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근거로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관련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