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폐" 공수표 날린 머파라오 슬롯, 결국 550억 '벌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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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파라오 슬롯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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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트위터(현 X)에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말을 바꾼 일론 머파라오 슬롯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로 인해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500억원대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법원은 지난 1일 머파라오 슬롯가 2018년 자신의 트윗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4153만달러(548억9000만원)를 지급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송 해결을 위해 4000만 달러와 이에 따른 이자 지급을 제시했고, 머파라오 슬롯 측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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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상금은 SEC가 머파라오 슬롯의 트윗에 따라 발생했다고 추정한 손실액 8000만 달러의 51.7%에 달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배상금은 머파라오 슬롯와 테슬라가 각각 합의금으로 2000만달러씩 내놓은 펀드에서 지급될 예정이며, 투자자 3350명이 평균 1만2400달러씩 나눠 갖게 된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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