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과 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지만 주가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13일 에코프로비엠은 5.4% 오른 28만3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16% 오른 3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두 종목을 각각 694억원, 81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골드만삭스는 국내 양극재 업종 분석을 개시하고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에코프로비엠의 12개월 목표가를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26만8500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포스코퓨처엠 목표가는 전날 종가 대비 43% 낮은 22만원으로 제시했다.

매도 의견의 이유로 양극재는 품질이 거의 비슷하고 10년간 공급 과잉이 예상되며 중국산 양극재를 배제해도 미국에서 공급 부족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한국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양극재 기업보다 등 배터리셀 업체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극재 대비 진입장벽이 높고, 마진 확보도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