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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문고중앙회는 독서인구를 확대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알뜰도서 무료 교환온라인 슬롯’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연다.
새마을문고 측은 새 책 800권과 기부 또는 소장으로 확보한 2000여권, 총 2800권가량을 광진구 온라인 슬롯에 마련했다.
누구나 헌 책을 가져오면 이곳에서 새 책으로 맞바꿀 수 있다. 최대 세 권까지만 온라인 슬롯할 수 있다. 다만 2015년 이후 출판된 책이어야 하며, 오염되거나 훼손된 상태여선 안된다. 교과서와 참고서, 일반잡지와 만화책 등도 맞바꿀 수 없다.
교환온라인 슬롯을 찾은 한 구민은 “지나가면서 구경하다가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이 많아 보이길래 집에서 다 읽은 책 3개를 골라 다시 왔다”며 “아이들이 다 읽고 나면, 내년에 이 책들로 또 도서 교환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온라인 슬롯이 열린 첫날 현장을 방문해 책을 살폈다. 김경호 청장은 “독서하기 좋은 광진구 만들기에 모두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환온라인 슬롯을 열기 더 좋은 장소를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구청은 오는 15일 ‘구의역 스마트 온라인 슬롯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구의역 안에 온라인 슬롯 예약 대출, 도반납이 이뤄지는 무인 책 자판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