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카지노 입플의 가교 한경
설치미술가 네이선 콜리
설치미술가 네이선 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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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는 텍스트 조각을 활용한 카지노 입플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그는 분야를 넘나드는 여러 문서, 언젠가 본 연극, 그리고 우연히 들은 이야기와 같은 다양한 출처의 텍스트를 사용해 작품을 제작한다. 콜리는 2006년 스코틀랜드 외곽에 있는 대형 가옥인 마운트 스튜어트에 설치한 작품 ‘여기엔 기적이란 없다’로 종교적 기적을 믿는 순례자들을 억압하며 ‘기적이란 없다’는 대형 선언문을 걸어 놓은 17세기 프랑스 왕실을 비판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그는 글자에 빛 또는 색을 입힌 작품을 통해 사회의 이데올로기나 종교적 신념이 어떻게 작은 마을부터 큰 도시 등 공공의 공간에 영향을 주는지를 꼬집는 작업을 주로 내놨다.
그는 오는 5월 24일부터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개인전 ‘노 골든 룰스’를 통해 2년 만에 자신의 대형 카지노 입플들을 한국에 선보인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