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업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99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슬롯사이트 업는 상장으로 모집할 135억원 중 33억7500만원을 일반 청약으로 모집한다. 청약 결과 증거금은 1조7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7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 과정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79억원이다.

앞서 슬롯사이트 업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슬롯사이트 업는 질환 특이적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두 개의 원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 ‘TED’와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 ‘FECS’다. 현재 보유한 8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중 5개는 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슬롯사이트 업는 핵심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국내 미국 유럽 등에서 총 13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88건 등록을 완료했다. 강력한 특허 권리를 바탕으로 국내 허가 및 판매, 해외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세일 슬롯사이트 업 대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어 기쁘다”며 “기술력과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