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슬롯사이트 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 SK텔레콤 제공
왼쪽부터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센터 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슬롯사이트 3사는 포스코와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폰 슬롯사이트망 개선 및 신속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 내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기적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슬롯사이트 장비의 신속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면서 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당했다. 당시 제철소 내 이동슬롯사이트 장비까지 물에 잠기면서 슬롯사이트이 두절됐다.

슬롯사이트 3사와 포스코는 제철소에 설치된 이동슬롯사이트 장비 중 홍수 및 정전에 취약한 장치를 재배치해 침수 가능성을 낮추고 비상 발전기 확충 등 슬롯사이트 인프라 보강과 환경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대폰 슬롯사이트설비의 파손·붕괴 등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슬롯사이트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와 각 슬롯사이트사 간 유기적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밖에도 복구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지원, 핫라인 운영, 공동 대응 훈련 등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업무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센터 담당은 “슬롯사이트망은 재난 상황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포스코 제철소 내 재난 안전슬롯사이트 체계를 확보해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재난 상황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