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바카라 사이트 수익률에 따라 운용보수(수수료)가 달라지는 ‘성과연동형 공모토토 바카라 사이트’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코스피지수 등 기준지표(벤치마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면 운용사가 보수를 많이 가져가고, 반대의 경우 적은 보수를 가져가는 구조다. 침체된 공모토토 바카라 사이트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업계에서 나온다.

신한자산운용은 연간 수익률에 따라 보수가 바뀌는 ‘신한얼리버드성과연동보수 토토 바카라 사이트’와 ‘신한중소형주알파성과연동보수 토토 바카라 사이트’를 13일 출시했다.

신한얼리버드 토토 바카라 사이트의 경우 처음 1년간은 0.45%의 보수를 받고, 그 이후부터는 직전 1년 성과를 기준으로 6개월마다 보수가 변한다. 수익률이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 대비 4.5%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보수는 0원이다.

반대로 4.5%포인트 이상 웃돌면 보수는 0.9%까지 올라간다. 신한중소형주알파 토토 바카라 사이트는 코스피중형주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으며 처음 1년간 운용보수는 0.44%다. 수익률이 높으면 보수는 최대 0.88%까지 상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다른 대형 운용사들 역시 성과보수형 토토 바카라 사이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공모토토 바카라 사이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과연동형 상품 출시를 지원해 왔다.

보수 책정 방법보다는 결국 수익률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성과연동형 토토 바카라 사이트가 다른 유형의 토토 바카라 사이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돼야 관련 상품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토토 바카라 사이트의 보수가 얼마인지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느냐에 관심이 더 크다”며 “토토 바카라 사이트의 인센티브 제도가 좋은 수익률로 이어진다는 걸 투자자들이 인식할 수 있을 만한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