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등에 많은 눈, 퇴근길 혼잡 우려…지자체 비상근무
중부지방 이틀째 한파·폭설…교통무료 슬롯사이트 속출·하늘길도 차질
1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도로와 하늘길 일부가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경기 오산 9.8㎝, 강원 화천 9.5㎝, 충북 제천 6.9㎝ 등이다.

현재 강원 전역과 경기 남부, 충청권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과 함께 강력한 한파도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크고 작은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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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낮 12시 39분께 철원군 잠곡사거리 회전교차로에서 모래를 실은 제설차량이 도로 옆으로 넘어져 50대 운전자 A씨가 다쳤다.

또 넘어진 차량에서 염수 등이 배수구로 유입돼 원주지방환경청과 철원군청 직원들이 흡착포를 깔아두는 등 안전 조치했다.

강원에서는 이날 2건의 교통사고와 6건의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

고성∼인제 간 미시령 옛길은 결빙으로 인한 사고위험으로 통제됐다.

이에 따라 미시령 옛길을 오가던 차량은 진부령이나 미시령 동서관통도로(미시령터널)로 우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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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도 눈길 교통사고로 1명이 다쳤다.

오전 11시 23분께 장수군 천천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농로에 빠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쳐 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늘길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과 군산·원주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8편(출발 4편, 도착 4편)이 결항됐다.

또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항공편 26편(출발 17편, 도착 9편)이 지연 운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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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은 도로 제설작업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제설장비 400여 대와 인력 860여 명을 배치하는 등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충북도 역시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해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와 시민 귀가 편의를 위해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한다.

이에 따라 퇴근 시간대 경인·경부·경원·경의중앙선·분당선 등 7개 노선별 2회씩 총 14회를 추가 운행된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강원내륙, 충청 북부에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럽다"며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보행 시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의주 강태현 임채두 백나용 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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