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외송금 상반기 조사…외화유출 1000억바카라 꽁 머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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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유가·바카라 꽁 머니직접투자 증가 영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거주자의 지급사유별 해외송금 액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송금 총액은 7445억1000만 바카라 꽁 머니(약 1064조원)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6420억5000만 바카라 꽁 머니 대비 1024억6000만 바카라 꽁 머니(16%) 증가한 액수다. 국내 거주자란 개인과 기업, 정부 등 국내의 모든 경제주체를 의미한다. 다만 은행 사이의 거래는 거주자 해외송금으로 집계되지 않는다.
거주자의 연간 해외송금 총액은 2018년 1조285억5000만 바카라 꽁 머니, 2019년 1조261억1000만 바카라 꽁 머니, 2020년 1조652억8000만 바카라 꽁 머니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조3296억1000만 바카라 꽁 머니로 전년 대비 24.8% 급증하더니 외화유출 급등세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해외송금이 급증한 가장 큰 원인은 석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대금 증가다. 432개 해외송금 지급유형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 가장 크게 해외송금 액수가 늘어난 항목은 '사전송금방식 통관수입대금 지급'이다. 이 항목의 해외송금 액수는 작년 상반기 1647억 바카라 꽁 머니에서 올 상반기 2115억4000만 바카라 꽁 머니로 1년 사이 468억4000만바카라 꽁 머니(28.4%) 불어났다. 해외송금 증가폭 2위 항목도 수입과 관련된 '사후송금방식 통관수입대금 지급'으로, 같은 기간 625억8000만 바카라 꽁 머니에서 768억5000만 바카라 꽁 머니로 22.8% 늘었다.
해외송금 액수가 세 번째로 많이 증가한 항목은 '국내기업 지분투자 투자'다. 지난해 상반기 152억1000만 바카라 꽁 머니에서 올 상반기 288억5000만 바카라 꽁 머니로 136억4000만 바카라 꽁 머니(89.7%) 늘었다. 4위는 '민간부문 기관투자가 예치 단기'로 같은 기간 353억4000만 바카라 꽁 머니에서 452억6000만 바카라 꽁 머니로 99억2000만 바카라 꽁 머니(28.1%) 늘었다. 해외 투자를 위한 외화 수요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로 해외주식 투자 '붐'이 일었던 점도 해외송금 급등 및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 주식 투자'로 인한 해외송금은 지난해 상반기 241억1000만 바카라 꽁 머니에서 올 상반기 258억1000만 바카라 꽁 머니로 17억 바카라 꽁 머니 늘었다. 이는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가를 제외한 법인 및 개인을 의미하는 '기타거주자'의 주식투자로 인한 해외송금은 같은 기간 335억7000만 바카라 꽁 머니에서 263억2000만 바카라 꽁 머니로 21.7%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2019년 연간 기준 140억2000만 바카라 꽁 머니보다 올 상반기 해외송금 액수가 두 배에 달해 환율에 대한 '서학개미'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의원은 "환율 안정을 위해 바카라 꽁 머니 액수가 급등한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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