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슬롯 환율, 美 긴축 의지에 1335원 돌파…13년4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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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00원 '슬롯'…7월부터 고점 높여와
"인플레이션 2% 목표 되돌려야"…지속한 슬롯 의지 시사
"인플레이션 2% 목표 되돌려야"…지속한 슬롯 의지 시사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슬롯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원 오른 1334.6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9.6원 오른 슬롯당 1335.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3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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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슬롯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지난 6월23일 1300원대에 올라섰다. 지난달 6일과 15일 각각 1310원, 1320원을 차례로 깨며 고점을 높여왔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공격적인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슬롯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Fed는 지속적인 긴축 방침을 강조했다. 지난 주말엔 주요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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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슬롯을 지속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9월에 0.50%, 혹은 75bp 금리 인상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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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빛 슬롯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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