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ETF 수익률, 악재 타고 하락
올 들어 꾸준히 내리막
실적 부진·국산 슬롯사이트 폭락 등 겹악재
올 들어 꾸준히 내리막
실적 부진·국산 슬롯사이트 폭락 등 겹악재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슬롯사이트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슬롯사이트 ETF들의 최근 6개월간 손실률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레버리지와 러시아 주식 상품을 제외하면 이 기간 최저 수익률이다.
해당 기간 동안 손실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46.29%)다. 이어서 (-45.44%), (-45.28%), (-45.28%), (-44.08%) 등 순으로 손실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부진은 작년 말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ETF마다 세부 수익률은 다르지만 작년 10월 18일부터 한 달간 슬롯사이트 ETF들의 수익률은 적게는 24%, 많게는 42%에 달했다. 하지만 종목들은 작년 11월 중순 고점을 찍은 뒤 올 들어선 하락세만 이어갔다.
메타버스 ETF의 수익률도 부진하다. 슬롯사이트주만 담은 ETF만큼은 아니지만 자산구성내역(PDF)의 상당부분을 슬롯사이트회사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6개월 동안 (-36.45%), (-36.23%), (-31.48%), (-31.23%) 등 30%가 넘는 손실률을 기록했다.
실적마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올 1분기 ·슬롯사이트즈·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적이 뒷걸음질을 쳤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29949162.1.jpg)
증권가에서 나오는 보고서들은 제목부터 '엎친 데 덮친 격', '신규 대작 흥행만이 살길', '치명적인 신작 부재', '무거워진 다음 신작의 어깨', '아쉽지만 차기작을 기대', '비용 가중으로 인한 충격적인 적자' 등으로 암울한 분위기다.
최근 한국산 슬롯사이트 폭락 사태도 업계의 신시장 개척에 제동을 걸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슬롯사이트게코를 인용해 최근 일주일간 테라USD(UST)와 루나 시가총액이 450억달러(57조7800억원) 증발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루나는 한때 가상자산 시가총액 10위권에 드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아온 슬롯사이트이었다.
앞서 위메이드와 엔씨소프트, , 등 주요 슬롯사이트 회사들은 일찌감치 새 먹거리로 'P2E'을 낙점하고 자체적인 가상자산을 도입에 힘써왔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P2E 시장의 근간도 함께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슬롯사이트주의 반등은 차기작의 흥행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슬롯사이트성 여부가 슬롯사이트 성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신선한 경험을 주지 못할 경우 매출 추정치를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