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카지노, 열매보다 줄기·뿌리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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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티브 사설 카지노 ETF 22일 대거 출격
국내 관련주는 대부분 '사설 카지노'
게임·엔터·플랫폼 등 콘텐츠
경쟁 심해 10년 뒤 장담 못해
GPU·3D모델링·클라우드 등
생태계 조성해줄 기업에 주목
엔비디아·아마존·유니티 추천
국내 관련주는 대부분 '사설 카지노'
게임·엔터·플랫폼 등 콘텐츠
경쟁 심해 10년 뒤 장담 못해
GPU·3D모델링·클라우드 등
생태계 조성해줄 기업에 주목
엔비디아·아마존·유니티 추천

콘텐츠 대신 인프라에 주목
7일 곽찬 한국투신운용 펀드매니저(사진)에게 글로벌 사설 카지노 기업 발굴 방법 및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테크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그는 연내 상장하는 ‘네비게이터 글로벌사설 카지노테크액티브 ETF’를 운용할 예정이다.그는 사설 카지노 관련주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거대한 나무를 그려봐야 한다고 했다. 국내 사설 카지노 관련주는 대부분 열매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ETF 상위 구성종목이 △게임( 게임즈 ) △엔터( 와이지 ) △플랫폼( 카카오)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대부분 콘텐츠 관련주다. 곽 매니저는 “열매에 해당하는 콘텐츠 기업들은 플레이어가 많고, 경쟁이 심한 것이 특징”이라며 “투자를 잘하면 수익률도 그만큼 높지만, 10년 후에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 사라질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3D 콘텐츠를 저장하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도 중요하다. △클라우드(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스노플레이크) △모바일 에지 컴퓨팅(버라이즌,AT&T) △CDN(아카마이패스틀리 클라우드플레어) △보안(팔로알토 크라우드스트라이크포티넷 지스케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를 뜻하는 CDN은 트래픽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간 데이터센터에 임시 서버를 설치해 데이터를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곽 매니저는 “CDN 업체들은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휘청이는데, 이런 국면에서 보안 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오른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CDN, 보안 기업들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동태적 관점에서 접근

사설 카지노포트는 360도 3D 카메라를 이용해 다양한 건축 공간을 XR(확장현실) 공간으로 제작하는 회사로, 곽 매니저가 ‘차세대오토데스크’로 꼽는 기업이다. 질로,에어비앤비, 하얏트, H&M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네비게이터 글로벌사설 카지노테크액티브 ETF’를 운용할 때는 콘텐츠에 대한 투자 비중을 10% 이하로 가져갈 예정이다. 대신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는 기업이나 각종 인프라 기업 비중이 9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 매니저는 “이번 상품은 사설 카지노 그 자체보다 ‘사설 카지노로의 전환(metaversifying)’이라는 동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산업의 초창기에 있어 중장기 우상향이 예상되는 기업의 비중을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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