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가방' 슬롯사이트 꽁머니…청담동 아파트 전셋값 논란 끝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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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셋값 논란' 슬롯사이트 꽁머니 전격 경질
국민에게는 전·월세 올리지 말라 하더니…
공정거래위원장 청문회 시절 30년 된 슬롯사이트 꽁머니 들고나와
국민에게는 전·월세 올리지 말라 하더니…
공정거래위원장 청문회 시절 30년 된 슬롯사이트 꽁머니 들고나와

국민에게는 전·월세 올리지 말라 하더니…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슬롯사이트 꽁머니 실장을 경질하고 이호승 경제수석을 신임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실장은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청담동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리는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특히 슬롯사이트 꽁머니 실장이 평소 '물욕 없는 삶'을 살아왔다는 평소 이미지와 다른 모습이어서 더욱 부각됐다. 한성대 교수 출신으로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을 오래 지낸 그는 2017년 6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자리에 '30년 된 낡은 가방'을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민병두 전 의원의 말대로 슬롯사이트 꽁머니 실장은 인사청문회장에 출석할 때도 낡고 해진 가죽 가방을 들고 온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실장의 석사(1985~1987년)와 박사(1987~1993년) 시절을 감안하면 30년가량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위원장 청문회에 30년 된 슬롯사이트 꽁머니 들고나오기도
당시 자신을 슬롯사이트 꽁머니 실장 제자라 소개한 한 누리꾼 역시 "정말 물욕이 없는 분이다. 애초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신용카드 신고액이 0원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임명 직전 한성대 교수로 재직했던 슬롯사이트 꽁머니 실장의 연봉은 1억원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청렴한 이미지로 널리 알려진 슬롯사이트 꽁머니 실장이었지만, 전·월세 가격 인상에 상한을 두는 법 시행에 앞서 정작 본인은 강남 한복판인 청담동에 아파트를 보유한 데다 서둘러 전세금을 올렸다는 논란을 빚은 끝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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