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기 6일 남기고…결국 68년만에 女 수형자 슬롯 꽁 머니 집행

'슬롯 꽁 머니제 폐지'를 예고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일주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여성 수형자의 슬롯 꽁 머니을 집행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여성 슬롯 꽁 머니수의 형을 집행한 것은 지난 1953년 이후 처음이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살인죄로 복역 중인 리사 몽고메리(52·여)에 대한 슬롯 꽁 머니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 교도소에서 약물 주입 방식으로 집행됐다. 몽고메리가 슬롯 꽁 머니되면서 연방 정부 차원의 여성 슬롯 꽁 머니수는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몽고메리는 2004년 12월 미주리주에서 임신한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여성의 뱃속에서 8개월 된 태아를 꺼내 납치하는 등 엽기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벌인 혐의로 기소돼 2008년 슬롯 꽁 머니을 선고받았다.

몽고메리는 뱃속 태아를 자신의 아이로 키우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살아남은 아기는 아버지에게 돌려보내 졌다.

역대 대통령이 슬롯 꽁 머니 집행을 피하면서 그녀에 대한 형 집행이 오랜 기간 유예됐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17년 동안 중단했던 연방 슬롯 꽁 머니 집행을 지난해 7월부터 재개했다.

몽고메리의 변호인들은 슬롯 꽁 머니 대통령에게 "몽고메리가 유년기 의붓 아버지와 모친의 성적 고문으로 인한 뇌 손상과 정신 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서 종신형으로 감형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몽고메리는 11살 때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15살부터는 강제 성매매에 내몰렸으며, 성인이 된 뒤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메리는 앞서 지난해 12월8일 슬롯 꽁 머니이 집행될 예정이었지만 변호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변호인들은 지난 8일 정신 질환 등 이유로 슬롯 꽁 머니 집행 사유를 이해할 수 없는 자에 대한 슬롯 꽁 머니 집행을 금지한 수정헌법 제8조를 들어 슬롯 꽁 머니 집행 유예를 주장했다. 인디애나주 연방법원은 11일 이를 심리할 수 있도록 슬롯 꽁 머니 집행을 유예했지만 연방대법원은 12일 밤 찬성 6대 반대 3으로 집행 유예를 해제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7월 슬롯 꽁 머니 집행을 재개하면서 여성과 노약자를 상대로 흉악범죄를 저지른 장기 슬롯 꽁 머니수에 대한 형을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권력 이양기에는 슬롯 꽁 머니 집행을 미뤄오던 전통을 130년 만에 깨뜨리고 지금까지 10여건의 슬롯 꽁 머니을 집행했다.

이보배 슬롯 꽁 머니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