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잡았다"…영화같은 추격전 끝 온라인 슬롯 20범 성범죄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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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조로를 운행하던 흰색 쏘렌토 차량이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자 지난 5일 경찰 상황실에 긴급수배 차량이 통과했음을 알리는 음성과 함께 요란한 출동벨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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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경보가 울린 차량은 '헤어지자'고 한 전 여자친구를 나흘간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는 강모(37)씨가 타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과 번호가 일치했다. 와스에 범행 관련 차량이 포착되자 상황실은 순찰차와 형사팀에 긴급 지령을 내렸다.
이후 경찰은 순찰차와 형사차를 모두 동원해 강씨를 끈질기게 쫓았다. 다만 강씨는 온라인 슬롯 20범의 노련함인지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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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도주 시점부터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현금만 사용하면서 행적을 숨겼다. 대신 몸을 숨기고 공중전화를 사용하며 지인과 연락했고, 매번 지인의 거주지와 숙박업소 등을 번갈아 가며 은신처를 옮기기도 했다. 혼자만 있는 차량에서도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기도 했다.
강씨는 과거에도 동종온라인 슬롯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번 범행 전에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8개월 전인 지난 3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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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경찰이 본인을 따라온라인 슬롯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크게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경찰서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경찰 수사망을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주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10일 오전 중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께 전 여자친구 A씨를 제주시 오라동 자신의 주거지로 끌고 와 성폭행하고 지난 5일까지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강씨는 A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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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씨는 중상을 입어 제주시 한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 슬롯닷컴 뉴스룸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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