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권을 사들이는 사모펀드(카지노 꽁 머니)는 최근 수년 새 자본시장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야심찬 뱅커, 회계사, 컨설턴트 출신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꼽힌다. 최근 인수합병(M&A)시장이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물밑에서 채용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카지노 꽁 머니에 갓 입사한 초년병들이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0대 초반에 5억원 훌쩍…'억 소리' 나는 카지노 꽁 머니 직원 연봉

몸값 오른 카지노 꽁 머니 초년생

카지노 꽁 머니 직급 체계는 통상 ‘애널리스트→어쏘시에이트(일명 ‘어쏘’·차장급)→시니어 어쏘시에이트(부장급)→바이스 프레지던트(VP·이사급)→디렉터(상무급)→매니징 디렉터(MD·전무급 이상)’ 순으로 이어진다. MBK파트너스 서울사무소의 경우 어쏘 2명, 시니어 어쏘 5명, VP 3명, 디렉터 2명, MD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어쏘에서 시니어 어쏘 승진까지 2~3년, 시니어 어쏘에서 VP 승진까지 평균 3~4년이 걸린다.

해외의 글로벌 카지노 꽁 머니에선 애널리스트 직급 없이 어쏘부터 카지노 꽁 머니 경력을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대학 졸업 후 투자은행(IB)에서 애널리스트로 먼저 경험을 쌓고 경력직으로 카지노 꽁 머니에 입사한다. 대형 카지노 꽁 머니 운용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니어 인력은 글로벌 IB 출신이다. 미국 내 IB에 입사하면 2년여간 계약직 애널리스트로 일한다. 3년차부터 기존 IB에서 정규직 어쏘가 돼 경력을 쌓을지, 카지노 꽁 머니에 어쏘로 입사할지 등을 결정한다.

국내 대형 카지노 꽁 머니에서 주니어 직원으로 일하는 경로는 애널리스트로 입사해 경력을 쌓든가, 어쏘 혹은 시니어 어쏘 단계에서 회사에 합류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국내에서 조 단위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한 대형 카지노 꽁 머니는 대졸 애널리스트로 입사했을 때 초봉이 약 8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 3년차엔 연봉이 1억원 수준으로 상승한다. 손꼽히는 대형 카지노 꽁 머니들은 어쏘 초년차 기준 기본급으로 평균 약 1억5000만원 수준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주요 카지노 꽁 머니들이 경쟁적으로 처우를 올리고 있다. 유럽계 한 카지노 꽁 머니는 최근 어쏘 2~3년차 후 MBA(경영학 석사)를 마친 인력에게 성과급 포함 4억5000만~5억원 수준의 보장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꽁 머니’보다 ‘성과 보수’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등 최상위 글로벌 IB 출신에겐 급여보다는 성과보수(carry)가 카지노 꽁 머니로 자리를 옮기는 주요 요인이다. 투자자(LP)의 국적, 하우스 성향, 펀드 성격별로 천차만별이지만 글로벌 카지노 꽁 머니들의 성과보수 표준은 ‘8/20 룰’(연내부수익률 8% 초과 성과 시 차액의 20%)이다.

1000억원을 투자해 1000억원을 벌면(1년 후 회수 가정시) 투자원금의 8%(80억원)를 투자자가 갖고, 나머지 920억원의 20%(184억원)를 소수 인력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한 대형 카지노 꽁 머니는 설립 직후 단행한 한 건의 딜로 핵심 파트너들이 최소 80억원이 넘는 보너스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지노 꽁 머니의 꽃’으로 불리는 성과 보수는 여전히 창업자와 지분을 보유한 소수의 파트너가 독식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대형 카지노 꽁 머니는 주니어 인력에게도 자기 자산을 투입해 직접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도 한다. 본봉의 일정 퍼센트 이상 한도를 뒀다. 이 때문에 오히려 손실을 본 인력도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