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슬롯사이트 업 주주권 행사…남양유업, 두 번째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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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제안 칼 빼든 슬롯사이트 업…이번엔 '짠물 배당' 남양유업 정조준
배당 확대 압박 나서
남양유업 지분 5.7% 불과…슬롯사이트 업제안 통과 가능성은 낮아
한진칼 보유목적 '경영참여'로 변경
배당 확대 압박 나서
남양유업 지분 5.7% 불과…슬롯사이트 업제안 통과 가능성은 낮아
한진칼 보유목적 '경영참여'로 변경
슬롯사이트 업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위)를 열어 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슬롯사이트 업이 최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을 상대로 경영 참여에 해당하는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남양유업이 두 번째 타깃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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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자위는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원칙)를 도입한 슬롯사이트 업에 주주권 행사를 자문하는 위원회다.
슬롯사이트 업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이름이 오른 기업은 지난달 두 차례 회의에서 논의된 한진그룹(·한진칼)에 이어 남양유업이 두 번째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5월 슬롯사이트 업의 ‘저배당 블랙리스트’에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이름이 올랐다. 남양유업의 2017년 배당수익률은 0.14%로 극히 낮다는 평가가 많다. 슬롯사이트 업은 3년째 남양유업의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의결,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등에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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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슬롯사이트 업 주주권 행사…남양유업, 두 번째 타깃](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AA.18876461.1.jpg)
일반적으로 주주제안은 적극적 경영 참여에 해당한다. 그러나 슬롯사이트 업은 이번 주주제안은 이사의 선임 및 해임, 이사회와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하라는 요구여서 자본시장법의 ‘경영참여’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켓인사이트] 슬롯사이트 업 주주권 행사…남양유업, 두 번째 타깃](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AA.1887559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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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슬롯사이트 업은 이날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 지분의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슬롯사이트 업은 지난 1일 현재 한진칼 주식을 396만494주 보유해 지분율이 6.70%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31일 지분율 7.34%(434만3217주)에 비해 0.64%포인트 줄어들었다. 한진칼 지분 10.71%를 보유한 행동주의 사모펀드 케이씨지아이(KCGI)는 한진칼과 한진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김대훈/하수정/김익환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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