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해진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에 반대하는 1만여 명의 시민이 2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빨간 스카프’ 맞불 시위를 벌였다. 빨간 스카프 시위 참가자는 전날 열린 노란 조끼 집회 참가자(4000여 명)의 두 배를 넘었다. 시민들은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노란 조끼 시위는 유류세 인상 등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각종 개혁 조치에 반발해 시작됐다. 최근 참가 인원이 줄어든 가운데 심심찮게 폭력 사태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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