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인터넷 바카라 우선협상자에 중국 더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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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매수권 행사에 1조 필요…박삼구, 금호타인터넷 바카라 되찾나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인터넷 바카라 채권단은 이날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지난 12일 금호타인터넷 바카라 채권단 지분(42.01%) 매각 본입찰에 참가한 중국 기업 세 곳 가운데 더블스타를 우선협상자로 내정했다. 채권단은 이번주 전체회의를 열어 더블스타를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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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인터넷 바카라 우선협상자로 약 1조원 규모의 인수가를 제시한 중국 타인터넷 바카라업체 더블스타가 사실상 선정되면서 우선매수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권단은 2010년 금호타인터넷 바카라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하면서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했다. 금호타인터넷 바카라가 정상화되면 박 회장이 가장 먼저 되찾을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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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은 2월 중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을 행사할지를 타진할 예정이다. 박 회장이 한 달 안에 우선매수권 행사 통지와 함께 자금조달 증빙을 제출하고 채권단 승인을 받으면 금호타인터넷 바카라를 되찾고 7년 만에 그룹 재건이라는 숙원도 풀게 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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