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의 여가 공간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바카라 에볼루션들이 축구 게임을 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 제공
하이퍼커넥트의 여가 공간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바카라 에볼루션들이 축구 게임을 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 제공
하이퍼커넥트의 영상 채팅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아자르’ 이용자의 90% 이상은 바카라 에볼루션이다. 특정 국가가 아니라 세계 200여국에 퍼져 있다. 회사로선 문화나 언어가 전혀 다른 이용자의 요구를 맞춰야 하는 과제가 있다.

반면 해외 지사는 아직까지 싱가포르 한 곳뿐이다. 업무 대부분은 한국 본사에서 이뤄진다. 이런 이유로 하이퍼커넥트 직원 중에는 바카라 에볼루션이 많다. 본사 직원 80여명 가운데 바카라 에볼루션 비중이 20% 이상이다. 미국 일본 프랑스 터키 태국 대만 모로코 말레이시아 등 출신 지역도 다양하다. 주요 국가별로 담당 매니저를 정해 운영하는 식이다.

안상일 대표는 “문화적 배경이 없으면 국가별 맞춤 서비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바카라 에볼루션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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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에볼루션는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빌딩의 3개 층을 쓰고 있는데 가운데 층 전체를 ‘하이퍼스페이스’란 이름의 휴식 겸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는 탁구대, 당구대, 오락실 게임기, 만화책 서가, 노래방 기기 등 다양한 휴식 시설을 마련했다. 업무 시간 중 언제라도 이곳에 와서 머리를 식힐 수 있다.

안 대표는 “아직 전체 바카라 에볼루션 수는 적지만 워낙 다양한 국가, 인종, 종교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서로 잘 섞이고 소통하는 회사 문화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할 때뿐 아니라 쉴 때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