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루션 바카라 "정우성과 첫 호흡 느낌 좋아…박수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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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봉 '나를 잊지 말아요' 주연 에볼루션 바카라
"결혼 전 마지막 멜로 영화
기억 잃은 남자 사랑하려면 여자가 더 강해야 돼요"
"결혼 전 마지막 멜로 영화
기억 잃은 남자 사랑하려면 여자가 더 강해야 돼요"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로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석원(정우성 분)과 그의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에볼루션 바카라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4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에볼루션 바카라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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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기억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관객의 허를 찌른다. 나쁜 기억을 지우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이 시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표현된다. 석원에게 헌신하는 진영의 모습은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는 게 사랑이고 행복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이 영화는 기존 한국영화와 달라요. 편집에 따라 에볼루션 바카라이 많이 달라지거든요. 예상대로 편집은 잘됐습니다. 남녀 이야기에서 가족 얘기로 확장하는 것도 특이하죠. 엔딩도 뻔하지 않고요. 그런 부분을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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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은 남자란 이기심 많고 약한 아이 같아요. 사랑에서는 여자가 강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현실에서 연인이 석원 같다면 저라도 진영이처럼 행동했을 겁니다.”
이 영화 주인공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에볼루션 바카라의 호흡은 어땠을까. 뛰어난 외모와 부드러운 분위기의 정우성은 로맨스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드문 40대 남자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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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에볼루션 바카라의 모습은 약간 웃겼다고 한다. 제작자로서 헤드셋을 쓰고 모든 장면을 체크한 뒤 퇴근했기 때문이다. 파주 세트장에서는 스태프들에게 밥맛이 어떤지 등을 진지하게 물어봤다. 당대 최고 미남 배우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속으로 웃겼다는 것이다.
결혼 준비는 잘되느냐는 질문에 에볼루션 바카라은 “영화에 집중해서 아직…”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영화 일정이 다 끝나야 결혼 준비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결혼에 대한 환상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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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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