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 참여해 시공권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은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만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두 차례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전환됐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DL이앤씨 단독 응찰로 마무리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두 차례 이상 진행한 후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못하면 수의계약 체결이 허용된다. 한남5구역 조합은 다음달 31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51개 동 259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평지 비중이 높아 한남뉴타운 가운데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합이 제안한 공사비는 3.3㎡당 916만원으로, 총공사비는 1조7584억원에 달한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앞선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한남5구역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준비해 왔다”며 “한남5구역을 한남동을 대표하는 명품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현대건설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발전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및 사업 역량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선다.현대건설은 14일 서울대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됐다.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의 연료를 플라스마 상태에서 섭씨 1억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해 원자핵을 결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원료가 풍부하고 폭발 위험성이 낮아 안전한 데다 배출가스와 방사성 폐기물 발생량이 적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핵융합 과정의 핵심은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초전도자석의 강력한 자기장이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데, 초전도자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에서 전기 저항이 ‘0(Zero)’이 되는 특수 물질인 초전도체가 필수다. 차세대 에너지로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만큼 고도의 기술적 과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서울대는 무절연 고온초전도 등 핵융합 시스템을 소형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영국 원자력청(UKAEA)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 프로젝트 STEP에 참여하는 등 밀도 있는 연구를 통해 핵융합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과 서울대는 국내외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와 핵융합용 초전도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이전 △사업 개발 및 참여 △인력지원 및 상호
DL이앤씨가 고객서비스(CS) 관리자를 대상으로 ‘MZ세대 고객’ 맞춤형 CS 교육을 실시했다. ‘아파트 키즈’로 불리는 30대가 지난해 국내 아파트 매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데 따른 행보다.DL이앤씨는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각 지역사무소 고객서비스 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문 CS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젊어진 고객층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파트 매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다. ‘아파트 키즈’로 불리는 30대는 거래 49만2052건 중 13만973건(26.6%)을 차지했다.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신속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고객 및 응대자 행동유형 진단, 유형별 특성 분석 및 발표, 민원 응대 시나리오 작성 등 실전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젊어진 고객 관점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학습한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맞춤형 고객 응대를 통해 CS 품질을 고도화하고 고객 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DL이앤씨는 2023년 건설 업계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 기술을 적용한 고객 응대 관리시스템 ‘디보이스(D-VOICE)’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디보이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의 주요 상담 내용을 요약·분석하고 키워드별로 분류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