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가상 바카라기 ‘다빈치 xi’를 이용해 암환자를 가상 바카라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병원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가상 바카라기 ‘다빈치 xi’를 이용해 암환자를 가상 바카라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제공
임영철·양성수 울산대병원 교수팀은 지난 20일 차세대 로봇 가상 바카라기 ‘다빈치 xi’를 이용해 30대 남성 직장암 환자의 가상 바카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발표했다.

그동안 남성 직장암 가상 바카라의 경우 골반이 좁고 직장 주위에 배뇨 및 성 기능과 관련된 신경이 분포해 있어 기존 복강경 가상 바카라 시 정교한 암세포 제거가 어려웠다고 울산대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가상 바카라 기구를 사람이 들고 있어야 하는 단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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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는 “로봇 가상 바카라은 직장암처럼 몸속 깊고 좁은 공간에 있는 암을 정교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며 “환자의 배변 기능과 성 기능 회복이 빠르고 출혈량이 적으며 가상 바카라 뒤 가스 배출 시간과 음식 섭취 시간도 단축된다”고 말했다.

가상 바카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