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파라오 슬롯은 미완성인 발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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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파라오 슬롯시대 / 로버스 실러 지음 / 노지양·조윤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 456쪽 / 1만7000원
![[책마을] 파라오 슬롯은 미완성인 발명품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311/AA.8039498.1.jpg)
![[책마을] 파라오 슬롯은 미완성인 발명품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311/AA.804102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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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책에서 파라오 슬롯에 대한 대중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파라오 슬롯의 순기능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파라오 슬롯을 이용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그는 “파라오 슬롯자본주의는 인간의 발명품이고 아직 미완성”이라며 “어차피 써야 한다면 제대로 된 발명품을 만들어 쓰는 게 실리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기적인 몇몇 파라오 슬롯가의 탐욕만이 문제가 아니라 집단적 오류를 만들어낸 파라오 슬롯시스템도 문제이므로 이를 고쳐서 더 편리하고 바람직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마을] 파라오 슬롯은 미완성인 발명품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311/AA.803985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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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스톡옵션 보상 체계에 대해서는 모럴 해저드를 막기 위해 재임기간이 끝나고 5년 후에 보상액을 지급하자고 제안한다. 또 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 같은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한두 개씩은 들고 있는 보험의 경우 생명보험보다 더 포괄적으로 소득 감소에 대비할 수 있는 생계보험 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어 보인다.
자동차가 고장 났으면 고쳐서 타고 가야지 그걸 버리고 걸어가는 건 어리석은 선택이다. “파라오 슬롯에 대한 적대감은 파라오 슬롯 발전을 저해한다”며 파라오 슬롯 참여자들로부터 최선의 행동을 끌어내자고 저자가 주장하는 이유다. 파라오 슬롯의 본질적 기능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성찰과 합리적인 제안이 돋보이는 책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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