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토토이 노벨문학상 못 받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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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진흥회, 세계화 논의

원로 문학평론가 김병익 씨는 15일 국제교류진흥회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바카라 토토학연구소 공동 주최로 1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바카라 토토문학포럼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바카라 토토문학은 세계화될 수 있을까? 그래야만 할까?’. 김씨를 비롯해 소설가 김인숙 씨, 대니얼 오닐 UC버클리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 존 리 UC버클리 사회학과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바카라 토토 문학의 세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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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논의도 벌어졌다. 오닐 교수는 “하루키는 ‘미국 작가의 영향을 흡수했다’고 스스로 밝힌 것처럼, 모국어 고유의 문체가 아니라 영어에서 일어로 번역한 듯이 쓰기 때문에 번역하기 쉽고, 일본 고유의 역사와 환경을 최대한 절제하는 내용을 담아 세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반면 바카라 토토문학은 6·25전쟁 등 고유의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쓰였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실패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영어와 일본어 사이에서만 소통하는 것 같은 하루키의 작품이 글로벌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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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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