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노믹스 - '설국열차' 통해 본 '온라인바카라론'의 한계

지난달 31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 ‘설국열차’의 설정이다. 온라인바카라는 꼬리칸 최하층민이 커티스(크리스 에번스 분)를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켜 윌포드가 타고 있는 엔진룸까지 전진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꼬리칸 주민의 반란은 이들을 향한 차별과 탄압에 맞서기 위한 행위다. 이들은 열차에 무임승차했다는 이유로 맨 뒤칸온라인바카라 간신히 목숨을 연명하는 처지다. 앞쪽에 사는 사람들이 갓 잡아올린 생선으로 만든 초밥과 신선한 과일 등을 먹는 반면 꼬리칸 주민은 바퀴벌레를 갈아 만든 단백질 블록으로 끼니를 때운다.
ADVERTISEMENT
균형과 질서 유지를 위한 학살

ADVERTISEMENT
정기적인 학살의 가장 큰 이유는 적정온라인바카라 유지다. 설국열차는 극도로 제한된 공간이다. 사람들은 101칸에 불과한 기차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공간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진다. 면적이 제한된 탓에 생산되는 자원도 많지 않다. 기차 안의 온라인바카라수가 일정 선을 넘어서는 순간 물자가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윌포드는 정기적으로 꼬리칸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해 균형을 맞춰나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바카라는 기하급수, 식량은 산술급수로 증가

ADVERTISEMENT
맬서스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식욕과 성욕으로 미래를 예측했다. 인간의 성욕은 강하고 이를 제약하는 것은 많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바카라는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반면 인간의 식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식량은 자연적 환경에 의해 제한된다.(→맬서스 온라인바카라론의 핵심)
물론 인위적으로 온라인바카라를 조절하기 위해 혼인 연령을 늦출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맬서스는 인간의 성욕이 아주 강력하다고 봤다. 온라인바카라 억제를 통해 일반 대중의 생활 수준을 최저생계 수준보다 높게 올려놓으면 다시 무절제한 성욕이 고개를 들어 온라인바카라가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맬서스는 “빈곤을 줄이려는 자선단체나 정부의 시도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녀를 더 많이 낳게 만들어 사회 생산 능력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비생산적”이라고까지 했다. 워낙 주장이 파격적이었던 탓에 온라인바카라론 초판은 익명으로 출판됐다고 한다.
기술 진보 과소평가가 오판 불러
ADVERTISEMENT

하지만 다행히도 맬서스의 예측은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서구 자본주의 사회는 맬서스가 상상한 것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0년 동안 세계 온라인바카라는 약 6배로 증가했지만 식량 생산량은 훨씬 더 큰 규모로 불어났다.
잘못된 예측의 주된 원인은 기술 진보에 대한 과소평가다. 살충제, 비료, 영농 기계, 새로운 품종 개발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농부 한 사람의 생산량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똑같은 노동량을 투입하더라도 기술 발전 덕택에 그래프 곡선이 AP0온라인바카라 AP1으로, 다시 AP2로 올라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온라인바카라 예측이 빗나간 이유)
열차 탈출이 재앙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길
만약 커티스의 반란이 성공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당장은 꼬리칸 주민의 삶이 훨씬 나아질 것이다. 앞칸에 극단적으로 편중됐던 부가 이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위적 온라인바카라 조절도 없기 때문에 열차에 사는 사람 역시 증가할 것이다. 기술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무르는 이상 이들의 앞날에는 파국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는 상황이다. 때문에 커티스도 윌포드에게 기차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ADVERTISEMENT
시네마노믹스자문 교수진
▲송준 교수 성균관대 온라인바카라학과 ▲이창민 교수 한양대 경영학과 ▲ 정재호 교수 고려대 경영학과 ▲한순구 교수 연세대 온라인바카라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