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문을 닫으면 직원들은 하루 아침에 실직자로 전락하게 된다. 그런데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선 최근 한국 철수를 결정한 우리카지노추천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 직원들이 부러움의 대상이되고 있다. 왜 그럴까.

바로 우리카지노추천삭스가 글로벌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ERP(early retire program)’ 제도 때문이다. ERP 제도란 특정 국가의 현지법인이나 사무소가 본사 차원의 전략적 결정으로 문을 닫게 될 때 해당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위로금과 유사한 것이다. 우리카지노추천삭스 자산운용 관계자는 “한국법인이 완전 철수할때까지 남아서 맡은 일을 처리해주는 직원들에게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우리카지노추천삭스 측은 위로금의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증권업계에 알려진 우리카지노추천삭스의 위로금 지급 계산식은 ‘15개월치 월급+α’다. 이때 ‘+α’는 근속연수에 따라서 달라진다. 증권업계에선 한국법인에 근무 중인 40명의 직원들은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치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3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카지노추천삭스 상무급의 경우 최소 6억원에서 최대 15억원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김동윤 기자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