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신재생에너지 '찬바람'…온라인 슬롯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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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억 펀드 중 1384억만 온라인 슬롯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온라인 슬롯가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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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007년부터 매년 500억원 이상을 온라인 슬롯하는 것을 목표로 신성장동력펀드가 설정된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성적이라고 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온라인 슬롯는 해가 갈수록 줄고 있다. 2010년 537억원(온라인 슬롯건수 50건)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200억원(24건)으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 온라인 슬롯금액은 94억원(14건)으로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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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펀드가 온라인 슬롯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은 2010년 이후 나빠지고 있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2010년 639억원에서 작년엔 467억원으로 27% 줄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0억원에서 19억원으로 73% 감소했다.
태양광 업체들은 대부분 영업적자를 냈다. 대형 벤처 캐피털의 한 펀드매니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온라인 슬롯기피 심리가 지속될 경우 한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고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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