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80·사진) 흉상 제막식이 그가 다닌 군산 대야슬롯사이트학교 교정에서 오는 13일 열린다.

이 학교 21회 졸업생인 이 슬롯사이트은 지난 50여년간 국내 의료, 교육, 언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의사로 출발해 여성으로는 처음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의료 취약지 병원 운영과 개발도상국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등으로 국경을 넘는 봉사정신을 실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육자로 대학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 왔다.

이런 공헌 등으로 올해 초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12년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150인’에 뽑히기도 했다. 이종채 슬롯사이트 총동창회장은 “개교 90주년을 맞아 이 여사의 업적을 기리고 교육적 표상으로 삼고자 동문의 뜻을 모아 흉상을 건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