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이저 바카라가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판매 3위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제치고 사실상 '수입차 빅3'에 진입한다는 것. 연간 판매 목표는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 2만700대로 설정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메이저 바카라 사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12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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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바야시 사장은 "한국에서 메이저 바카라 브랜드는 1만3000대, 렉서스 브랜드는 7700대를 팔 계획" 이라며 "메이저 바카라는 전년 대비 130%, 렉서스는 90% 증가한 수치를 목표대수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뉴 캠리는 현재 고객 반응이 좋아 연간 7000대 수준으로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면서 "40대 초반의 기혼 남성들로부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메이저 바카라는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상품 라인업 확대, △고객 제일주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3가지 중점 사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신차 계획에 대해선 상반기 중 메이저 바카라다 아키오 사장이 신차 개발에 직접 관여한 후륜구동 스포츠카 '86'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접목한 다목적 차량 '벤차'를 투입한다. 렉서스 브랜드는 다음달 12일 신형 GS시리즈를 내놓고 판매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 "프리우스 3000대 팔겠다"···3130만원부터
이날 메이저 바카라는 프리우스 삼총사(프리우스S, 프리우스M, 프리우스E)를 출시했다. 3가지 모두 마이너체인지(상품 개선) 모델이다. 목표 판매량은 3000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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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종전 보다 최대 660만 원 싸졌다. 여름철 실내 공기를 차갑게 유지해주는 '솔라 패널' 기능을 탑재한 프리우스S는 4120만 원, 메이저 바카라형 내비게이션을 넣은 프리우스M은 3770만 원, 편의옵션을 줄이고 보급형 모델로 만든 프리우스E는 3130만 원에 각각 내놨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프리우스는 더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등급을 2가지 추가했다" 면서 "라인업 확대를 통해 '프리우스 피플(프리우스 운전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바카라는 최근 한국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판매한 하이브리드카는 총 3532대로 전년(1974대) 대비 80% 늘어났다. 전체 판매대수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3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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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바카라는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소개했다.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이 차는 현재 시판 중인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장점을 두루 갖춘 모델로 향후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가 될 것으로 메이저 바카라는 전망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한국 기업 및 지자체와 협의해서 한국 출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